승소사례

대구변호사 : 민사 손해배상 국가배상 승소 사례|환매권 상실 사건 책임 인정

등록일 : 2026.04.14

민사 손해배상 : 환매권 놓쳤는데도 배상받은 사례 – 실무에서도 보기 드문 승소 결과


변호사로 일하다 보면 “이건 이미 끝난 사건 아닌가요?”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딱 그런 유형이었습니다.

환매권은 한 번 기간을 놓치면 더 이상 행사할 수 없습니다. 실무에서도 환매권이 소멸된 이후에는 구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건 역시 환매권 행사기간이 이미 도과된 상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관련 소송에서도 패소가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책임을 인정받아 손해배상까지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매권을 이미 놓친 상황에서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인정받은 사건입니다.

실무적으로도 쉽게 나오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1. 시작부터 불리했던 사건

국가는 도로 사업을 이유로 의뢰인들의 토지를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취득한 토지 일부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이 경우 원래 소유자는 일정 기간 내 다시 살 수 있는 환매권이 생깁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의뢰인들은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국가는 환매권이 생겼는지, 언제까지 행사해야 하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간을 놓쳤고, 환매를 요구하는 소송에서도 “기간 도과”로 패소가 확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서 사건은 입니다.


2. 쟁점을 다시 뒤집은 접근

이 사건의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이미 환매권은 끝났는데, 여기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

저는 접근을 바꿨습니다.

권리를 잃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즉, 환매권 자체가 아니라 환매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 과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3. 3년 시효 – 시작점 자체를 다시 설정

국가는 예상대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2013년에 끝난 권리니까 이미 시효도 끝났다”

하지만 이 부분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손해배상청구의 시효는 단순히 시간이 아니라, 손해를 현실적으로 인식한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의뢰인들은 환매권이 살아있는 줄 알고 소송까지 진행했고, 2016년에 패소가 확정되면서 비로소 손해를 확정적으로 인식했습니다.

결국 법원은 “2016년이 시효의 출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4. 진짜 어려웠던 5년 시효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는 “5년 기준으로 봐도 이미 끝났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건 훨씬 까다로운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5년 시효는 당사자가 알았는지와 관계없이 손해가 발생한 시점부터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즉, 일반적으로는 뒤집기 어렵습니다.


5. 판을 바꾼 핵심 포인트

이 사건에서 결과를 만든 건 결국 이 부분이었습니다. 법원은 국가는 환매권 발생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려주면서 의뢰인들만 제외했으며,그 결과 권리 행사가 불가능해졌고 제소 시점도 시효를 약간 넘긴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결국 법원은 “이 상황에서 시효를 이유로 책임을 피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게, 국가의 시효 주장을 ‘권리남용’으로 배척했습니다.


6. 손해배상까지 인정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법원은 단순한 책임 인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손해배상까지 인정했습니다. 손해는 환매권 상실 당시의 목적물 시가에서 환매권자가 환매권을 행사하였을 경우 반환하여야 할 환매가격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산정되었습니다. 다만 감정평가금액이 지급한 보상금에 지가변동률을 곱한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급한 보상금에 지가상승률을 곱한 금액이 손해로 인정되는 등, 구체적인 지가 상승 상황에 따라 산정 방식이 달라집니다


7. 이 사건이 갖는 의미

이 사건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이미 한 차례 소송에서 패소한 상태

·권리 자체도 소멸된 상태

·시효 문제까지 겹친 상황

일반적으로는 더 이상 다투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책임을 인정시키고 손해배상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실무적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8. 마무리

이 사건을 통해 다시 확인한 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끝난 사건이라도, 구조를 다시 보면 길이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행정청의 안내 부족, 절차상 하자, 형평성 문제는 결과를 뒤집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사건이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결과였습니다.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단순히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슷한 사안로 고민이 있으신 경우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전화상담 카톡상담 블로그 유튜브 오시는길